‘폭풍 트윗’, 불난 트럼프 손가락…“이란, 47년간 美 갖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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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중재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앞두고 특유의 '폭풍 트윗'을 통해 이란과 전임 민주당 정권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에 거액의 현금이 넘어간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대외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란의 답변 내용이 미국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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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중재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앞두고 특유의 ‘폭풍 트윗’을 통해 이란과 전임 민주당 정권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란의 답변이 중재국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시점에서 터져 나온 이번 발언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압박용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를 가지고 놀아왔다”며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는(DELAY, DELAY, DELAY!) 게임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러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자 마침내 ‘횡재(JACKPOT)’를 했다”고 적으며 날을 세웠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이란의 서한을 곧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특히 이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미국의 제안에 대한 답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란의 답변 내용을 확인하기 전, 선제적으로 이란의 ‘지연 전술’을 비판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에 거액의 현금이 넘어간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대외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는 2016년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 체결 직후 4억 달러 상당의 현금을 이란에 보냈던 사건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화당 진영에서는 이 돈이 인질 몸값이나 핵합의 대가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굴욕 외교’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의 말미에 “그(오바마)는 리더로서 재앙이었지만, ‘졸린 조(Sleepy Joe)’ 바이든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며 전 정권에 대한 조롱도 잊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란의 답변 내용이 미국의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특유의 강대강 전략이 협상 테이블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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