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자제령에도 “이미 표 끊었다” 캐나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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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고물가로 민생경제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국외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박 9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국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직원들의 국외 연수를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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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고물가로 민생경제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 중인 데다
정부가 국외연수를 자제하라는 지침까지 내렸는데요
전북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인
국외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의회 사무처 직원 10명이
7박 9일의 일정으로 캐나다 국외 연수를 떠났습니다.
항공료와 체류비 등 모두 3천 6백만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밴쿠버와 밴프, 빅토리아 등이 주요 행선지며
마이스 산업, 복합 문화공간, 지방의회 운영 체계 등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 기자 ](트랜스)
정부는 지난달 3일, 고유가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불필요한 출장을 최소화하도록 출장 자제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그보다 2주 뒤인 22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직원들의 국외 연수를 승인했습니다.
도의회 측은 이미 3월 말에 항공권 예매를 마쳤고,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너무 커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즉, 도의회는 심의위원회의 의결도 받기 전에
이미 수천만 원 규모의 항공권을 결제해놓고
위약금 핑계를 대며 국외연수를 강행한 것입니다.
더구나, 출국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까지도
일부 기관의 경우, 방문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YNC ] 전북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원래 약속된 일정들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 현재 어그러져가지고. 저희도 지금 현재 확정적인 거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에요. 지금 저희도 원래 3일밖에 안남았는데…//
다른 기관들의 경우, 민생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국외 연수를 잇따라 보류했습니다.
실제로 전북자치도도교육청은
올해 예정됐던 교직원 국외 연수를 모두 잠정 보류했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연수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 SYNC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관계자(음성변조)
올해는 지금 잠정 보류한 상탭니다. 뭐 어디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고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 가지고 ...//
시민단체는 정부까지 국외출장을 자제하도록 나서는 상황에서
국외 연수를 강행한 건 도민들의 눈높이와 거리가 먼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SYNC ]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도민들이나 시민들을 버리고 여행을 가겠다라고 하는 결심을 한 것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고. 도민들은 납득하기 매우 어렵지 않겠나…//
이미 결제한 항공권과 위약금을 이유로 연수가 그대로 추진되면서,
국외연수 심의 제도가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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