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이후 첫 손님...글로벌 관광 리더 집결
[앵커]
지난해(2025년) 경주 APEC의 기억, 아직도 생생하실 텐데요.
APEC 이후 지역 첫 대규모 국제행사가 경주와 포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박철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APEC 정상들이 모였던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바로 그 자리에 글로벌 관광 리더들이 집결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PATA 연차총회.
APEC 이후 지역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35개국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광업계 주요 인사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쟁과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의 시대에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총회 주제를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으로 잡았습니다.
[누르 아흐메드 하미드 / PATA CEO (말레이시아) “(PATA의 전략적 방향 중 하나는) 아시아태평양뿐 아니라 그 너머의 모든 회원과 세계적으로 깊이 소통하는 겁니다...관광 경제는 국가나 지역이 발전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이 의미있는 행보라 믿습니다.”]
포항 라한호텔에서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개막했고 경주에서 메인 컨퍼런스와 정책 포럼 등이 이어졌는데 1951년 PATA 설립 이후 2개 도시에서 연차총회를 공동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창희 전 한국여행업협회장은 한국인 첫 PATA 의장으로 새롭게 선출됐습니다.
[오창희 / 신임 PATA 의장 “지금부터 47년 전에 PATA 워크숍이 경주에서 열렸는데요. 47년 동안 어느 정도 우리 관광업이 발전했느냐를 PATA 회원들에게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거기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총회 행사장 앞에서는 한국 문화와 콘텐츠에 흠뻑 빠진 이들과 쉽게 마주칩니다.
[수파스왓 님스마르 / 태국 대표단 “한국의 역사를 좋아해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습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복장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총회 일정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경주와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각국의 관광 정책을 좌우하고 업계 영향력도 가진 이들이어서 천년고도 경주는 물론 경북의 해양 관광자원을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김남일 /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내년에 포항(전시)컨벤션(센터)이 개관합니다. 그리고 2028년도에 울릉공항이 개항을 합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앞으로 글로벌 관광 마이스 산업과 해양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최근 세계적인 K-컬처 열풍 속에 이번 행사가 지역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박철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