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옮긴 정승연, 연수갑 개혁신당 후보로

한달수 2026. 5.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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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국힘 탈당 당적 옮겨 출마
이기붕 컷오프… 인천시장 선거 양자구도 유력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 /경인일보DB

인천시장·연수구갑 보궐선거 구도가 재편됐다. 개혁신당 이기붕 예비후보가 인천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됐고,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었던 정승연 전 위원장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연수구갑 후보로 출마한다.

12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정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해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로 6·3 지방선거 보궐선거가 열리는 연수구갑은 정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박종진 인천시당 위원장을 연수구갑 후보로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정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관측이 나왔으나, 개혁신당으로 옮겨 출마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정 전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만나 입당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아직 인천시장 후보 공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박찬대, 국민의힘 유정복 양자 구도로 좁혀졌고, 연수구갑 보궐선거는 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박종진, 개혁신당 정승연 3자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기붕 예비후보가) 정치적 입장과 정당의 차이를 넘어 인천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는 일에 함께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을 끌어안으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연수구갑은 보수 표심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 정 전 위원장이 연수구갑에서 지지층 기반을 어느 정도 다진 반면, 서구을 당협위원장 출신의 박 예비후보가 연수구갑에서 지지세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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