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꽃술'‥알고보니 미국산 '오렌지'

남민주 2026. 5. 1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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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도 인기인데요.

자치경찰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양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치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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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제주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술은
관광객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인기인데요.

제주의 한 양조장이 
4년 넘게 팔아온 '제주 유채꽃술'을
미국산 오렌지와 
필리핀산 파인애플로 만든 사실이
자치경찰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남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치경찰 수사관들이 
양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시설과 
액즙을 짜낸 재료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 SYNC ▶
"여기도 뭐 있던데 (발효실들) 여기는 뭐 들어가 있어요?"

수사관들이 보자기를 열어젖히자
오렌지와 파인애플 껍질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 SYNC ▶
"레몬, 오렌지 확실히 보이고, 파인애플 보이고 양배추 보이고…"

건물 밖 담벼락에는 
쓰다 버린 양배추와
과일 껍데기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제주에서 유채꽃술을 만들어 파는
양조장인데,
다른 재료를 쓰다 
자치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 st-up ▶
"이 양조장은 영업을 시작한 
2022년부터 동백나무 꽃잎, 유채꽃 등 
신고한 원재료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 유채꽃술의 원재료는 
대형 마트에서 산 미국산 레몬과 오렌지, 
필리핀산 파인애플과 양배추였습니다.

4년 동안 26만 병을 팔아 
8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 INT ▶ 양조장 대표 (음성변조)
"(신고할) 타이밍을 제가 놓쳤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못을 했고요. 유채꽃이나 동백꽃 재료는 수급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양조장 대표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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