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미-이란 휴전 협상 해결할까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열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이란 문제 해결을 원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타이완 무기 구매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양온 전략을 구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재명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오는 14일과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틀간 최소 6차례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경제와 무역, 안보 등 수많은 현안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란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우방인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의 40%를 수입하는 데, 최근에 선박이 들어오지 않고, 문제가 될 만한 선박도 없습니다. 시 주석도 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과 이란 무기 지원 중단을 요구하며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재무부도 11일 이란산 원유의 중국 수출을 지원한 개인 3명과 기업 9곳을 제제 대상으로 지정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글로벌 경제를 인질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지든 상관은 없지만, 중국이 (이란에) 이 같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길 바랍니다.]
중국은 미국의 요구에 대해 타이완 문제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불개입 원칙을 더 강하게 요구하거나 타이완에 미국산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헨리에타 레빈 / 전략국제연구센터 연구원 : 중국은 타이완 등 주요 전략적 사안에서 양보를 얻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관계의 안정을 원하지만, 각자가 회담에서 얻고자 하는 바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이 모두 종전을 바라고 있지만 서로 셈법이 다른 상황.
과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재명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