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칼럼] 5월 '지옥의 레이스', 월드컵 전 승점 확보가 시즌 성패 가른다

신동훈 기자 2026. 5. 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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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전북은 새 감독 선임 이후 겪었던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서울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인 만큼, K리그는 월드컵 전까지 경기 수를 최대한 소화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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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서울의 독주와 현대가의 추격, 요동치는 K리그1

2026 K리그1의 초반 판세가 심상치 않다. 시즌 초반 FC서울이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권을 질주했으나, 최근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추격이 거세다. 특히 전북은 새 감독 선임 이후 겪었던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며 서울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현재 선두 서울(26점)을 필두로 울산(23점), 전북(22점), 포항(19점)이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선두권 싸움은 그야말로 '안개 정국'에 빠져들었다.

'월드컵 변수'와 5월의 잔혹한 일정

올해는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인 만큼, K리그는 월드컵 전까지 경기 수를 최대한 소화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주중과 주말을 오가는 촘촘한 일정은 5월 한 달간 선수들의 체력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다.

휴식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승점을 확보하느냐가 후반기 우승권 경쟁의 여유를 결정짓는 핵심 관건이다. 특히 승점 18점에 머물러 있는 중위권 팀들(인천, 강원, 제주 등)은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체력 소모와 로테이션, '전방 압박'의 딜레마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는 5월은 선수들의 수분 손실과 피로 누적이 극에 달하는 시기다. 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재미를 봤던 팀들은 이제 전술적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축구는 체력 저하 시 곧바로 수비 조직력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례에서 보듯, 주축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는 로테이션 시스템만이 이 '지옥의 레이스'에서 살아남을 유일한 해법이다.

K리그2의 승격 전쟁과 광주의 몰락이 주는 교훈

K리그2의 기세도 1부 리그 못지않게 뜨겁다. 1위 부산을 필두로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수원 FC가 뒤를 쫓으며 승격을 향한 혈투를 벌이고 있다. 반면,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광주FC가 현재 꼴찌로 추락한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감독 교체와 팀 분위기 쇄신이 연착륙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여실히 보여준다.

국가대표 명단 발표, 감독의 '큰 그림'은?

다음 주 발표될 국가대표 명단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사령탑의 머릿속에는 월드컵을 향한 구상이 끝났을 것이나,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는 성적이 부진한 팀들에게는 재정비의 '골든 타임'이 될 것이다. 과연 5월의 파고를 넘고 미소 지을 팀은 어디인가. K리그의 시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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