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막판 담판…13일도 협상 시사
【앵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와 사측은 이틀째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현재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재에 나선 정부는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합의 도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입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테이블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오늘로 이틀째 사후조정 협상입니다.
[최승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지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합의든 결렬이든 우선은 최선을 다한다는 말씀을….]
노사는 어제 11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에 이어 오늘도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 도출 소식은 들리질 않고 있습니다.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는 핵심은 성과급 재원 기준과 명문화 여부입니다.
노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할 것과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특별 포상을 통한 최우 대우를 약속하면서도 성과급 제도화에 대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총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막판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재에 나선 중앙노동위원회는 양측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절충안을 바탕으로 조정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안은 노사 모두 수용해야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노위는 사후조정은 시한을 두지 않고 양측의 접점을 찾는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오늘을 넘겨 내일도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일각에선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 되면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조정과 중재 절차가 진행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