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의문’ VS ‘게임 체인저’ 인천시장 후보들 F1 유치 설전

유정희 기자 2026. 5. 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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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22일을 앞두고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를 두고 여야 인천시장 후보의 팽팽한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F1 유치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도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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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공개 검증에 응해야”
유정복 “관광 판도 바꿀 동력”
후보로 결정된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원 시가지 서킷안. <인천시 제공>
6·3지방선거 22일을 앞두고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를 두고 여야 인천시장 후보의 팽팽한 신경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재정 부담의 원인이라는 주장에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새로운 경쟁력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측은 12일 논평을 내고 "정녕 인천시민의 압도적 뜻을 꺾고 정복하려 하는 게 아니라면 이쯤에서 F1 유치 공약을 철회하는 것도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일 것"이라고 일갈했다. F1 추진을 전면 반대, 막대한 재정 부담을 이유로 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에서 F1 추진 근거를 공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후보 측은 "F1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의 모든 원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독립적 공개 검증에 응하라"며 "지금 인천에 필요한 것은 굉음과 흥분이 아니라 하루 19억 원씩 늘어나는 채무를 멈추는 냉철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F1 유치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도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최대 공약 중 하나인 '인천국제자유특별시'가 F1을 비롯한 국제행사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인 특별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상황이다.

유 후보는 "F1 그랑프리는 도시 브랜딩과 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현재 6.1% 수준인 인천의 방한 관광객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인천을 공항만 거쳐가는 곳이 아닌 세계인이 방문하는 목적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인천시는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 5년간 개최시 비용편익분석(B/C)값이 1.45로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

용역은 시 의뢰로 지난해 6월부터 세계적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독일의 틸케(Tilke)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고 대회 개최에 8천23억 원이 소요되지만 입장료와 스폰서십 등 8천899억 원의 직접편익과 관광수입 등 간접편익 2천798억 원 등 총 1조1천697억 원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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