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셀카 찍었다간 개인정보 다 털린다” 전문가의 무서운 경고…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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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 보정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평범한 브이(V) 포즈 셀카 만으로도 지문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과거에는 전문가나 가능했던 지문 복원 및 수집이 이제는 온라인 사진과 AI 도구의 조합으로 한층 손쉬워졌다는 것이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도 고화질 카메라 보급으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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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 보정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평범한 브이(V) 포즈 셀카 만으로도 지문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과거에는 전문가나 가능했던 지문 복원 및 수집이 이제는 온라인 사진과 AI 도구의 조합으로 한층 손쉬워졌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온라인에 공개된 얼굴과 목소리 등 생체정보가 무단 수집되거나 범죄에 악용된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최근 셀카 속 손가락이 지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실험을 선보였다.
리창은 유명인의 셀카 사진에서 손가락 부분을 확대하고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와 AI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육안으로는 흐릿하게 보이던 지문 능선이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났다.
리창은 손가락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1.5m 이내 거리로 촬영된 사진일수록 지문 정보가 추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5~3m 거리에서 찍힌 사진에서도 일부 세부 정보가 복원될 수 있다는 취지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도 고화질 카메라 보급으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물론 사진 한 장만으로 곧바로 지문이 털린다는 뜻은 아니다. 지문 복원에는 해상도, 초점, 조명, 촬영 거리 같은 조건이 영향을 미친다. 실제 인증을 우회하려면 복원된 이미지를 물리적 지문으로 구현하는 별도 과정도 필요하다. 다만 AI가 흐릿한 이미지를 보정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대조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위험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123RF]](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194220350skyk.jpg)
문제는 AI가 노리는 신체 정보가 손가락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안면 정보는 이미 대규모 수집으로 논란이 인 바 있다. 지난해 안면인식 기업 클리어뷰AI는 인터넷에 공개된 얼굴 이미지를 대량 수집하며 생체정보 프라이버시 집단소송에 휘말려 5000만 달러(약 680억원)에 합의했다.
음성 복제 기술의 장벽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보안업체 맥아피는 3초 분량의 음성 샘플만으로도 원본과 85% 수준으로 일치하는 복제 음성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인터뷰, SNS 영상, 짧은 음성 메시지 하나가 사기 범죄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 2024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럽의 홍콩 직원은 화상회의에서 회사 임원들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믿고 2500만달러를 송금했다. 하지만 회의에 등장한 임원들은 AI로 조작된 딥페이크였다.
전문가들은 손가락이 크게 드러난 사진을 온라인에 올릴 때 공개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리창은 “셀카를 올리기 전 손 부분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픽셀로 가리고, 지문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도록 매끄럽게 보정해야 한다”며 “특히 보안이 검증되지 않은 낯선 기기에 지문을 등록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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