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총선 재보선 인터뷰] 김재연 경기 평택시을 예비후보 “평택에서 진보정치 유능함 입증하고 싶다”
평택 산업, 반도체가 중심축 역할
“대통령 임기내 전작권 반환 시급”

진보당 김재연 대표에게 경기 평택시을 선거구는 '희망'이다. 진보정치를 꽃피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12일 <인천일보> 인터뷰에서 "한국사회의 축소판이자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평택에서 진보정치의 유능함을 입증하고 싶다"는 지향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고 전제한 뒤 "코스피 8000선을 바라보지만, 지역의 밑바닥에는 소외된 이들이 많다. 김재연과 진보당이 노동자, 농민, 서민, 약자들의 힘이자 무기가 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경기 평택시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자유와혁신 등 5개 정당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여기에 진보당 등 3개 당이 당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고,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총력을 다해 당 차원의 지원을 펼치겠다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기성 정치권은 평택에 무능하고 무관심했다"며 "이점을 적극 알리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보정치를 보여드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 산업은 반도체가 중심축 역할을 한다. 그만큼 노동자 권익 보호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입법 설계가 요구된다.
김 후보는 "기술 발전의 혜택이 자본과 일부 노사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인가 하는 고민해야 한다"라며 "그래서 정치가 필요하다. 산업 경쟁력과 노동권의 상생은 시장의 자율에만 맡겨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의 격렬한 대립과 투쟁이 발생하기 전에, 정치가 선제적으로 개입하여 '초과이익공유제'와 '이익균점의 정신'을 제도화해야 한다"라며 "1년 단위 계약의 불안정성을 걷어내고,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며, 일상적인 차별을 철폐하는 법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은 주한미군 기지를 숙명처럼 안고 있다. 외교와 안보의 최전선이 바로 평택인만큼 맞춤형 정책이 요구된다.
그는 "주한미군기지 문제는 평택이라는 도시가 혼자 짊어질 수 있는 짐이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주민자치의 영역을 넘어선 국가적 대사이다. 외교와 안보, 그 이상의 가치로 대우받는 한미동맹의 핵심이 바로 이곳 평택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시대에, 평택 기지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미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 해결을 위한 가장 전략적인 열쇠는 바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반환'에 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임기 내 전작권 반환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을 이끌며 진보정당의 확장성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 입지를 확보해야 전국적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당 대표인 제가 직접 평택을 선거에 나섰다"며 "이번 선거에서 유능하고 실력 있는 진보정치, 유연하고 호감 가는 진보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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