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종합검진 결과 "건강하다"… 합사는 아직

정민지 기자 2026. 5.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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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가 돌아온 지 한 달여째 양호한 건강 상태로 동물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전날 종합검진 결과 늑구 상태가 아주 건강하다고 나와 걱정을 덜었다"며 "다만 긴 기간 떨어져 있던 점을 감안해 늑대 무리 합사 기간은 사육사들이 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재개장 시점도 보완사항 관련 협의에서 더 길어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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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바이러스 감염 없어… 적응 기간 고려해 합사 시기 조율
재개장 시점도 금강청 협의 마쳐야… 휴장 장기화 가능성도
지난달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 대전 오월드 제공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가 돌아온 지 한 달여째 양호한 건강 상태로 동물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끊어냈지만, 짧지 않은 시간 늑대 무리와 떨어져 있던 만큼 늑대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합사 시기는 조율 중이다. 오월드 재개장 시점도 금강유역환경청 협의를 마쳐야 돼 이르면 올 5월 말, 늦으면 6월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

12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늑구는 전날 종합검진 결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7일 생포 당시에도 체중이 탈출 전보다 3㎏ 정도 줄은 것 외에는 특이소견이 없었다.

합사 시기는 늑구와 다른 늑대들의 적응 기간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검토하고 있다. 당초 진드기나 전염병 등 감염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최장 열흘인 바이러스 잠복기간을 넘긴 뒤 합사할 예정이었지만 기간을 일부 늘렸다.

재개장 시점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강청이 지난달 20일 오월드에 동물원 시설(주랜드)에 대한 사용중지 조치 명령을 통보하면서 1개월간 시설 운영이 중단됐는데, 보완사항을 두고 금강청과 오월드 간 협의가 마무리돼야 재개장할 수 있어서다.

오월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개장을 예상했지만, 금강청과의 협의가 길어지면 휴장 기간 역시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전날 종합검진 결과 늑구 상태가 아주 건강하다고 나와 걱정을 덜었다"며 "다만 긴 기간 떨어져 있던 점을 감안해 늑대 무리 합사 기간은 사육사들이 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재개장 시점도 보완사항 관련 협의에서 더 길어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늑구는 지난달 8일 오전 9시 18분쯤 오월드 사파리 내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가 9일 만인 17일 0시 44분쯤 생포됐다. 무사히 동물원으로 돌아온 만큼 전국적으로 늑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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