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서 튼튼한 ‘풀뿌리 체력’ 키운다

임지섭 기자 2026. 5. 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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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조성 협약
상일여고와 관-학 협력 체계 구축
서구는 최근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학교·지자체가 함께하는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숙의 워크숍과 3자 협약식을 열었다. /서구 제공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역 고등학교와 손잡고 학생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공간 조성에 나선다.

서구는 최근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학교·지자체가 함께하는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숙의 워크숍과 3자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학교 안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닌 학생 주도의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학생과 교사, 서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합의 과정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서구와 학교, 학생 대표는 민주시민 피트니스룸 조성과 운영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상일여고는 앞서 학생들이 직접 등굣길 환경 개선 의견을 제안하고 실행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대화·토론·합의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동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민주주의 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일상 속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참여를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