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릴 곳 없는 중금리대출…인뱅도 저축은행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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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금융권에 강조한 또 다른 과제는 포용 금융 확대입니다.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금리가 너무 높은 편이니 이걸 내려서 대출 문턱을 낮춰달라는 건데요.
정작 서민들이 많이 찾는 금융회사들의 대출 실적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중금리 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전체 79곳 중 2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3곳 중 1곳만이 중금리 대출을 내어준 겁니다.
저축은행 업권의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 규모 역시 올해 1분기 1조 7천억 원대로 1년 새 1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마저도 신용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대출을 내줬는데, 저신용자인 신용점수 600점 이하 차주에게 대출을 내어준 곳은 18곳에 불과했습니다.
중금리 대출은 신용 하위 50%를 대상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으로, 대출 시장의 금리 단층을 해소하고 중저신용자 대상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 : 서민 경제가 안 좋으니까 기대 수익보다는 연체 가능성이 커지니까 공급의 위축 요인이 생기는 거고 또 한편으로는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나오면서 우리가 대출해 줄 수 있는 고객들의 군이 확 줄어든 거죠.]
중금리 대출 확대를 설립 취지로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고신용자 대출에 쏠렸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를 합쳐 올해 1분기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4천 500억원대인데, 이들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 하단은 900점을 웃돌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내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한 신용평가와 여신 시스템 개선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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