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지역농협 경영성적 ‘빨간불’…수익 ‘반토막’에 부실채권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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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지역농협 대부분의 경영성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내 지역농협 16곳의 지난해 전체 수익은 373억2500만원으로 전년의 526억4000만원에 비해 29.1% 감소했다.
인천시내 지역농협 전체의 고정이하여신은 6285억1400만원으로 전년(2006억9000만원) 대비 무려 46.9%나 급증했다.
인천시내 지역농협 전체의 지난해 부실여신 규모는 438억8400만원으로 전년(315억7900만원)보다 3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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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내 지역농협 대부분의 경영성적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금리 변동의 여파로 수익성은 곤두박질쳤고, 회수가 불투명한 '부실 채권' 규모는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내 지역농협 16곳의 지난해 전체 수익은 373억2500만원으로 전년의 526억4000만원에 비해 29.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농협 11곳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우량 농협'으로 꼽히는 남인천농협은 90억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년(120억3000만원) 대비 30억2500만원이 줄었다. 계양농협은 30억300만원, 인천축산농협은 22억900만원이 감소했다.
이어 부평농협(19억3600만원), 서인천농협(17억400만원), 검단농협(10억9800만원), 인천원예농협(5억6700만원), 인천옹진농협(2억3400만원), 남동농협(2억800만원), 강화남부농협(1억4700만원) 순이다.
인천강화옹진축산농협은 2024년에 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3억8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규모도 늘었다.
인천시내 지역농협 전체의 고정이하여신은 6285억1400만원으로 전년(2006억9000만원) 대비 무려 46.9%나 급증했다.
계양농협의 고정이하여신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계양농협의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713억5900만원으로 전년(311억2000만원)에 비해 402억3900만원(129.3%)이나 늘었다.
인천축산농협(223억6300만원)과 남인천농협(219억8500만원), 부평농협(217억500만원)은 200억원 이상의 고정이하여신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인천원예농협(132억6100만원)과 강화농협(114억900만원), 서인천농협(93억700만원), 검단농협(86억4000만원), 강화남부농협(77억7500만원), 서강화농협(33억2500만원), 백령농협(17억3500만원), 강화인삼농협(5억280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계양농협 관계자는 "경기악화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들의 증가하는 바람에 고정이하여신이 크게 증가했다"며 "거의 대부분이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시중은행들보다 충당금을 2~5배가량 더 쌓아둬야 하기 때문에 경영지표가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재정건전성을 충분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수가 불투명한 부실여신의 규모도 덩달아 늘었다.
인천시내 지역농협 전체의 지난해 부실여신 규모는 438억8400만원으로 전년(315억7900만원)보다 38.9% 증가했다.
부실여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부평농협이다. 지난해 64억7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30억8000만원) 보다 110%나 폭증했다.
인천원예농협도 지난해 부신여신이 73억3700만원으로 전년(43억3800만원) 대비 69% 증가했다.
이어 서인천농협(13억3000만원)과 남인천농협(12억5200만원), 남동농협(8억7000만원), 강화농협(7억7000만원), 인천강화옹진축산농협(5억4700만원), 계양농협(4억4600만원), 서강화농협(3억9100만원), 강화남부농협 (2억8100만원), 검단농협(2억5500만원), 백령농협(2억3700만원), 강화인삼농협(4200만원), 인천축산농협(2700만원)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자산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체채권 회수와 정상화를 추진하할 계획이다. 장기연체채권에 대해선 매각을 진행해 건전성 비율을 면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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