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상록수'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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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약계층의 재기를 위해 5000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는 이재명 정부의 새도약기금이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23년전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9만명의 연체 채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주요 금융사들이 설립한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는 이같은 연체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으로 넘기지 않고 보유하면서 5년간 420억원 가량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용금융을 강조하고 있지만 금융기관들이 ‘잇속’을 위해 20년 넘게 취약차주를 ‘빚의 굴레’에 가둬 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인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의 매각 대상 채권은 총 8천500억 중 이관이 불가한 회생채권 등을 제외하고 4천93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록수의 업무수탁자는 산업은행이고 자산관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사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결집하고 NH투자증권이 자산 매각 결정과 관련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상록수 지분은 신한카드(30%), 하나은행(10%), IBK기업은행(10%), 우리카드(10%), 국민은행(5.3%), 국민카드(4.7%) 6곳이 약 70%를 들고 있고 나머지는 유에스컨설팅대부, 카노인베스트먼트, 나이스제삼차 등이 각각 10%를 보유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래 묵은 연체채권 추심을 '원시적 약탈금융'이라고 직격하자 금융회사들이 서둘러 매각 방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은 이날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중 자사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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