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 7월부터 옛날식 區 명칭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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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확장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천의 동서남북 방위식 행정 명칭이 38년 만인 7월 1일 사라진다.
인천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방위식 행정 명칭을 없앤 도시가 된다.
인천시는 민선 6기(2014년 7월 1일~2018년 6월 30일)부터 방위식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인천의 중구, 동구, 서구 명칭이 7월 1일 다른 이름으로 변경되면 인천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방위식 행정 명칭을 없앤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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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 제물포구에 통폐합

도시 확장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천의 동서남북 방위식 행정 명칭이 38년 만인 7월 1일 사라진다. 인천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방위식 행정 명칭을 없앤 도시가 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중구와 동구는 통폐합해 제물포구로, 서구는 서해구로 변경된다.
인천시는 민선 6기(2014년 7월 1일~2018년 6월 30일)부터 방위식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당시 유정복 시장은 방위식 행정기관 명칭이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구역 세분화로 현실과 동떨어진 데다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개정을 추진했다. 서구, 남구, 동구, 중구를 변경 대상으로 삼았으나 주민 합의 절차 등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2018년 남구만 미추홀구로 변경됐다.
그러다 민선 8기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행정 체제 개편(2군·8구→2군·9구)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인천시는 오는 7월 1일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로 통합하고, 중구 행정구역 안에 있던 영종도를 영종구로 격상시킨다. 다만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는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여전히 방위식 명칭이 유지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서구는 주민 선호도를 조사해 새 명칭으로 서해구를 정했고,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간혹 남동구도 방위식 명칭으로 오해되나 남촌면과 조동면을 합성해 만든 행정구역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방위식 명칭 변경은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 인천 정체성을 시민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시 공공기관 방위식 명칭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중구, 동구, 서구 명칭이 7월 1일 다른 이름으로 변경되면 인천은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방위식 행정 명칭을 없앤 도시가 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방위식 명칭을 쓰는 행정기관은 특·광역시에만 있다. 25개 구로 구성된 서울시는 중구, 부산시와 대구시는 동·서·남·북·중구, 대전시는 중·동·서구, 광주시와 울산시는 동·북구 등 4개 구가 방위식 명칭이다.
특·광역시에 같은 명칭의 행정기관이 존재하다 보니 국민과 외국인의 혼란이 불가피하고,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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