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붉은사막" 펄어비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도 11% 급등
김경문 기자 2026. 5. 12. 17:25
1분기 매출 3285억·영업익 2121억 기록
분기 최대 매출…증권가 영업익 전망 상회
전년比 2584% 상승…붉은사막 효과
펄어비스 사옥 전경 /제공=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돌풍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증권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435억원)를 훌쩍 넘긴 2121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애프터장에서 주가가 11%가량 급등했다.
펄어비스 2026년 1분기 실적 /제공=펄어비스
분기 최대 매출…증권가 영업익 전망 상회
전년比 2584% 상승…붉은사막 효과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돌풍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증권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435억원)를 훌쩍 넘긴 2121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애프터장에서 주가가 11%가량 급등했다.
12일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8% 올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4.8% 수직 상승했다.
펄어비스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는 단연 '붉은사막' 덕이다.
실적 공개 이후 펄어비스가 발표한 어닝스레터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붉은사막으로만 2665억원을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수익 616억원보다 4배가량 높다.
회사가 1분기 붉은사막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붉은사막 디지털 스탠다드 에디션 기준(7만9800원)을 역산해 반영하면 11일만에 약 335만장 정도를 판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의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콘솔과 PC가 각각 5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와 유럽이 81%로 가장 컸고 아시아(13%) 국내(6%)가 뒤를 이었다. 붉은사막의 매출의 80%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나오는 만큼, 직전 분기 북미·유럽 매출 비중(56%)과 25%포인트 집중되며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도 1분기 PC 59%, 콘솔 38%, 모바일 3%로 나타났고, 붉은사막 출시 이후 콘솔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붉은사막 출시에 맞춘 대규모 마케팅과 플랫폼 지급수수료 등이 반영되며 영업비용은 상승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1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72%가량 늘어났다.
세부 내역으론 인건비(384억원)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붉은사막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425억원)와 광고선전비(234억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4.4%, 500% 뛰었다.
붉은사막 출시를 위한 단기 인력이 몰리며 회사 인력도 1000여명을 넘어섰다. 향후 회사는 필수 인력 위주의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DLC 출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공유하겠다"며 가능성은 열어뒀다.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도 붉은사막의 흥행 성과에 따라 DLC 출시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넥스트 붉은사막이 될 도깨비와 플랜8 신작 2종은 현재 개발 중으로, 2년의 텀을 두고 도깨비와 플랜8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어닝스 레터에 따르면 각각 2028년 2030년 출시가 점쳐진다.
한편,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펄어비스는 애프터장에서 현재 금일 종가 대비 10.3%(5500원)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MTN 머니투데이방송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