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의 변심은 무죄?…씨티, 삼성전자 목표주가 일주일만에 30만원→46만원 상향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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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본 데다,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상향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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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도 310만원으로 82% 올려
“파업 리스크 반영해도 메모리 업황 개선 여지 커”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71502591wseu.jpg)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6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불과 지난주만 해도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와 성과급 충당금 부담 등이 실적에 10% 안팎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씨티는 일주일 만에 메모리 업황 개선 폭이 이 같은 부담을 웃돈다고 판단하면서 목표가를 다시 46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피터 리 씨티그룹 연구원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를 이미 반영했다”며 “성과급 충당금 등으로 실적에 10% 안팎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메모리 업황의 추가 상승 여지가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씨티는 삼성전자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메모리 가격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챗봇 ‘클로드’ 운영사인 앤트로픽의 토큰 제한 확대, 차세대 메모리 모듈 SOCAMM2 적용에 따른 모바일 D램 가격 강세,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단가(ASP)의 전 분기 대비 30% 상승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씨티는 올해 하반기 D램과 낸드플래시 ASP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높여 잡았다. 보고서는 하반기 D램과 낸드 ASP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186% 오를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90%, 172%보다 상향된 수치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 242%에서 267%로 올렸다.
피터 리 연구원은 “하반기 SOCAMM2 수요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 HBM 가격도 3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HBM 가격 상승과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가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씨티는 올해 4분기 HBM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HBM 구성 효과와 앤트로픽의 토큰 제한 상향에 따른 강력한 범용 메모리 가격 흐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버용 메모리 가격 강세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메인 서버용 64GB DDR5 RDIMM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가운데 SOCAMM2도 2분기부터 본격 적용되면서 전체 모바일 D램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RDIMM은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칩 사이에서 주소·명령 신호를 중계하는 레지스터 또는 버퍼 칩을 메모리 모듈에 추가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이다.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에 대해 씨티는 단기적으로는 개별 기업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업황 전체로 보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피터 리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에 대한 질문에 “메모리 공급 부족을 더 심화시켜 메모리 3사에는 가격 측면에서 오히려 수혜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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