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HD현대, 글로벌 건설기계 ‘톱 10’ 진입 고배…시장 다변화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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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톱(Top)10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밥캣, HD건설기계는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12일 영국 건설중장비 전문지 KHL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 순위(옐로테이블 2026)에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 13위에 올랐다.
두산밥캣, HD건설기계는 순위 상승을 위해 매출처 다변화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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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13위·HD건설기계 15위
두산밥캣, 2024년 첫 진입 후 2년 연속 실패
HD건설기계도 한 계단 하락
북미 등 주력 시장 침체 여파
매출처 다변화 통해 순위 상승 목표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 [두산밥캣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170204933nbdq.jpg)
[헤럴드경제=한영대] 두산밥캣, HD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톱(Top)10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북미 등 기존 주력 시장이 전방 사업 악화로 부진을 겪고 있는 점이 치명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 HD건설기계는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12일 영국 건설중장비 전문지 KHL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글로벌 건설기계 기업 순위(옐로테이블 2026)에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 13위에 올랐다. 점유율 2.5%이다. 전년(2.6%, 11위) 대비 순위가 2계단 하락했고,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2024년 발표된 옐로테이블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2년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HD건설기계는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발표에서는 HD건설기계 전신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가 매출 합산 기준 14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순위는 1계단 하락했다.

두산밥캣과 HD건설기계 순위가 하락한 건 주력 시장 침체와 연관 있다. 두산밥캣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북미 시장은 건설 경기 부진, 금리 인상과 같은 악재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북미 시장 부진에 지난해 두산밥캣 매출(61억8181만달러)은 전년(62억6931만달러) 대비 1.4% 줄었다.
HD건설기계는 한때 20%를 넘었던 북미 매출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노력했다. 건설기계 수요가 꾸준한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56억5800만달러)은 전년(55억4000만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다른 경쟁사들의 선전 등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두산밥캣, HD건설기계는 순위 상승을 위해 매출처 다변화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이 당장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유럽과 중동, 아프키라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성과는 일찍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의 매출은 2억4900만달러로 전년(2억1000만달러) 대비 18% 성장했다.
![HD건설기계의 100톤급 굴착기. [HD건설기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ned/20260512170205529tran.jpg)
HD건설기계도 중동·아프라카, 신흥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들과 총 120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바로 다음 달에는 몽골서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13대를 포함해 총 60여대의 광산용 장비를 수주했다. 올해 1분기 기준 HD건설기계의 중동·아프리카, 신흥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1%, 46.3% 증가했다.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생산·영업·구매·연구개발(R&D) 전 부문이 원팀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옐로테이블에서 미국 캐터필러가 점유율 15.2%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본 고마쓰(11%), 중국 XCMG(5.8%), 미국 존디어(5.4%), 독일 리페르(5.1%)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권 건설기계업체의 국가별 점유율 합계를 보면 미국(26%)과 일본(20.5%), 중국(19.8%)이 톱3를 차지했다. 미국(-1.2%포인트)과 일본(-0.4%포인트)은 전년 대비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중국은 1.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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