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000만 벌금 부과"...'韓 특급 유망주 김민수' 소속팀 구단주 피케, '불법 주식 거래' 적발돼 벌금 철퇴

김경태 기자 2026. 5. 12. 16: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현재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김민수가 뛰고 있는 FC 안도라의 구단주 제라드 피케가 주식 시장 내 부당 이득 취득 혐의를 받고 스페인 금융감독위원회(CNMV)로 부터 벌금 철퇴를 맞았다.

스페인 매체 '올리브 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피케가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장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20만 유로(약 3억 5,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21년 1월. 당시 사업가 호세 엘리아스는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아스피(Aspy)'가 '아트리스(Atrys)'라는 더 큰 규모의 그룹에 인수될 예정이라는 핵심 정보를 피케에게 미리 귀띔했다.

인수 사실이 공식 발표되기 전인 1월 20일, 피케는 아스피 주식 10만 4,166주를 매수했다. 이틀 뒤인 22일 인수 계약이 대중에 공개되며 해당 주식의 가치가 약 20% 급등하자, 피케는 일주일 뒤 이를 전량 매각해 약 5만 유로(약 8,750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스페인 법률상 미공개 기업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는 내부자 거래로 간주돼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CNMV는 불법 정보를 유출한 엘리아스에게 10만 유로(약 1억 7,500만 원), 피케에게 20만 유로의 벌금을 각각 부과하는 철퇴를 내렸다. 다만 이번 징계는 행정적 처분으로, 두 사람은 스페인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남아있다.

한편, 피케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2019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기는 과정에서 중재를 명목으로 3,500만 유로(약 510억 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아 수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피케는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수비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거쳐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그는 14년 동안 총 616경기를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휩쓸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 2022년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피케는 현재 라리가 2(2부 리그) 소속인 안도라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안도라는 2006년생의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김민수(원소속팀: 지로나 FC)가 현재 몸담고 있는 팀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