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들어 총' 논란 속 오세훈표 '감사의 정원' 공개...정원오 "선거용 꼼수"
서울시가 조성한 '감사의 정원'이 오늘(12일) 시민에 공개됐습니다.
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겠다며 광화문 광장에 조성한 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광화문 광장에는) 정작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 그리고 그것을 위해 희생한 세계 시민들의 연대를 기억하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감사의 정원은 바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광장 한쪽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는 '철거'를 말했습니다.
[반역사적 감사정원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들이 철거 대상으로 가리킨 건, 감사의 정원에 우뚝 선 높이 6.25m의 조형물입니다.
이 모양, 마치 '받들어총'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앞서 각계각층에서 일었는데, 급기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면 백지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사업을 강행한 서울시.
6개월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조형물은 세종대왕 동상 왼쪽 대각선 뒤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백경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 여기는 바로 민주주의 성지이고 서울 시민들의 쉼터인 곳입니다. 바로 여기에 평화가 아닌 전쟁의 상징물을 자주가 아닌 사대의 상징물을 만든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를 두고 일각에선 보수층 표 결집을 노린 오 시장 선거 전략에 중립을 지켜야 할 서울시가 이용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감사의 정원은 200억원이 넘게 시민의 세금이 투자가 됐고 또 그간에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또 오픈식까지 하겠다라고 한 것을 보면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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