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미국 51번째 주 편입’ 진지하게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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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 후보지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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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대행 “전혀 고려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 후보지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40조달러어치(5경8920조원)의 원유매장량이 있다며 자신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가진 베네수엘라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편입을 부쩍 자주 거론하는 나라로 떠올랐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월3일 베네수엘라를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지금은 델시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아 미국 석유기업에 에너지 시장을 개방했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최근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주는 어떠냐, #51”라고 썼다.
베네수엘라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영토로의 합병을 시사했던 곳으로는 캐나다, 그린란드, 쿠바, 파나마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당시 캐나다 총리였던 쥐스탱 트뤼도를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고 발언해 캐나다 국민의 분노를 샀다. 그 다음엔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매입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사교모임 알팔파클럽 비공개 연례만찬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51번째 주로 만들려는 의도는 없다”며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고 싶다. 그린란드는 52번째 주가 될 거고, 베네수엘라는 53번째가 될 수 있다”고 농담을 했다.
쿠바에 대해선 직접 ‘51번째 주’라는 표현을 쓴 건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가지는(take)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파나마에는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되찾아야 한다며 “우리가 파나마 운하를 파나마에 돌려준 것이지, 중국에 준 게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은 주아이슬랜드 미국대사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빌 롱 대사는 지난 1월 하원 의원들과 사석에서 ‘아이슬란드는 52번째 주가 되고 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농담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자 아이슬란드 국민에게 사과한 바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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