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 딱 1포인트 남았는데”…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7600대 하락 마감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61202123tchi.png)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31.17포인트(1.68%) 오른 7953.41에 거래를 시작한 뒤 7999까지 치솟으며 8000피를 목전에 뒀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의 제안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노조리스크, 위험자산 회피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이를 국민에 환원하기 위한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언급한 이후 한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보도했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부추겼으며 곧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로 이어졌다.
이 와중에 삼성전자 노사는 이틀째 정부가 중재하는 사후조정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선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대되며 대부분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최근의 지수 상승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쏠림에서 비롯된 가운데, 되돌림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반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약(0.21%)과 운송·창고(0.59%)를 제외하고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5.0%), 전기·가스(-3.86%), 화학(-3.60%)이 3~5%대 약세를 기록했으며, 유통(-2.58%), 섬유·의류(-2.06%), 운송장비·부품(-1.61%)도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8조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6238억원, 1조458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0.96%), SK스퀘어(-4.38%), LG에너지솔루션(-5.77%), 두산에너빌리티(-1.41%), 삼성물산(-3.21%), 삼성바이오로직스(-1.03%)는 하락했다. 현대차(0.31%), HD현대중공업(3.36%), 삼성전기(7.33%)는 강세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선 최근 쏠림 현상으로 급등했던 반도체 업종이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0.96%), SK스퀘어(-5.14%), 한미반도체(-5.6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인 반도체가 하락하며 LS ELECTRIC(-4.93%), 대한전선(-4.68%), HD현대일렉트릭(-3.89%), 효성중공업(-3.14%) 등 전력기기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반면 유가 급등에 따른 대체에너지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8.72%), SK이터닉스(4.87%), OCI홀딩스(4.07%) 등 대체 에너지 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77억원, 2618억원씩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564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43%),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1.16%), 리노공업(-6.39%)는 약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5.23%), 코오롱티슈진(4.44%), 삼천당제약(1.34%), HLB(0.18%), 리가켐바이오(10.48%), 에이비엘바이오(1.80%)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7.5원 내린 1489.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2일 火(음력 3월 26일) - 매일경제
- [속보] 당국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족 후 사망 추정” - 매일경제
- “제발 금 좀 사지 말아주세요”...인도 모디 총리, 호소한 이유는 - 매일경제
- “하닉으로 7억 번 부모님, 집 한 채 해주겠지?”…글 썼다 ‘기생충’ 뭇매 - 매일경제
- “보험 갈아타기 권유 주의하세요”…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 - 매일경제
- 세 낀 집도 살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유예’ - 매일경제
- [속보]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속보] ‘계엄2수사단 구성’ 노상원, 대법서 징역 2년 확정 - 매일경제
- “스튜어디스 합격했는데 출근을 못해요”…항공사, 입사지연·무급휴직까지 - 매일경제
- “불쾌감 끼쳐드려 죄송,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영상 채널 자막 논란에 고개 숙인 롯데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