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천피 눈앞에서 숨고르기…외국인 5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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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7999.67까지 치솟으며 8000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8000 진입 기대가 커졌지만, 외국인 매도 압력이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꺾였다.
장중 관련 보도에서도 코스피가 7900을 넘어선 뒤 7500 안팎까지 밀리는 흐름이 확인됐는데, 실제 종가 기준으로도 낙폭이 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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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78-MxRVZOo/20260512155732181ipec.jpg)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7999.67까지 치솟으며 8000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큰 폭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9포인트 내린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7953.41로 출발해 개장 직후 7999.67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저점은 7421.71이었다. 거래량은 10억1551만9000주, 거래대금은 66조6608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조67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조6077억원, 기관이 1조210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9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조3742억원 순매도로 전체 3조41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146개, 상한가 6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33개에 달했다. 보합은 20개였다.
◆8000 문턱서 급반락...장중 변동성 확대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와 반도체 종목 훈풍을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다. 장 초반만 해도 8000 진입 기대가 커졌지만, 외국인 매도 압력이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꺾였다. 장중 관련 보도에서도 코스피가 7900을 넘어선 뒤 7500 안팎까지 밀리는 흐름이 확인됐는데, 실제 종가 기준으로도 낙폭이 2%를 웃돌았다.
최근 코스피는 5월 6일 7384.56, 7일 7490.05, 8일 7498.00, 11일 7822.24로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하루 만에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특히 전일 급등했던 대형 기술주와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
◆대형주 약세 뚜렷...삼성전기·조선주는 선방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7만9000원으로 2.28%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83만5000원으로 2.39%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4.05%, SK스퀘어는 5.14%, LG에너지솔루션은 5.34%, 삼성물산은 3.76% 각각 밀렸다. 두산에너빌리티도 1.87% 하락했다. 현대차는 64만60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지켰다. HD현대중공업은 70만7000원으로 3.21% 상승했고, 삼성전기는 95만8000원으로 6.44% 뛰며 대형주 가운데 두드러진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강세 종목군으로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 △성문전자 △성문전자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계양전기 △LG전자 △가온전선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장 초반 약세 상위에는 △롯데케미칼 △DB하이텍 △대한유화 △한온시스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초반 기대감과 마감 성적표 엇갈려
이날 시장은 장 초반과 마감 무렵의 온도 차가 극명했다. 개장 직후에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을 반영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듯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짓눌렀다. 초반 고점과 종가의 차이는 356.52포인트에 달해 하루 변동성이 매우 컸다.
결국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장중 8000을 눈앞에 둔 기대감은 컸지만, 마감에서는 수급 부담과 대형주 조정이 더 크게 작용한 하루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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