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 31억 규모 반도체 AI 사업 수주…데이터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
폐쇄망 특화 하이브리드 엔진 구축…글로벌 제조 시장 정조준
![[출처=솔트웨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552778-MxRVZOo/20260512154850604slxu.png)
솔트웨어가 31억원 규모의 정부 주도 반도체 제조 AI 에이전트 실증 사업을 수주하며, 제조형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2일 솔트웨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 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차 연도 15억5000만원 규모로 시작해, 평가를 거쳐 2년 차 사업으로 연계되는 구조로 총 31억원 규모로 추진될 전망이다.
솔트웨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고, 향후 민간 제조 분야 수주 확대를 위한 핵심 레퍼런스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21종의 전문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공정 이상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상호 협업을 통해 복잡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공정관리 최적화 △제조 문서 기반 지식 Q&A △품질 분석 및 수율 극대화 △설비 예지정비 등 4대 핵심 워크플로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가 구축되어 반도체 현장의 생산성과 수율 개선을 지원한다.
핵심 타깃은 폐쇄망과 고도화된 보안 체계가 필수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조 환경이다. 이를 위해 솔트웨어는 오픈소스 기반의 폐쇄망 경량 특화 언어모델(SLM)과 SQL 특화 모델, 검색증강생성(RAG) 추론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엔진을 개발 및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3억 건 이상의 제조 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레이크하우스(Lakehouse)' 기반 파이프라인 기술을 도입해, 제조 현장에 축적된 암묵지와 노하우의 디지털 자산화를 돕는다.
솔트웨어는 이번 사업에서 확보한 실증 모델을 향후 표준화 및 패키지화해 이차전지, 정밀화학 등 유사 제조 산업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공급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는 단순 답변형 AI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협업하는 AI 에이전트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 반도체 제조 현장에 실제 작동하는 산업형 AI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현장에서 검증한 운영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AI 플랫폼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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