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이직하고 싶다”…밥 먹을 시간도 없다는 간호사들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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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이 3개월 내 이직을 고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교대 근무자와 3~5년차 간호사에서 이직 고려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 직장 근속 기간별로는 3~5년차 간호사의 이직 고려율이 79.9%로 가장 높았다.
현 직장 3~5년차이면서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이직 고려율은 8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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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이 3개월 내 이직을 고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교대 근무자와 3~5년차 간호사에서 이직 고려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2026년 보건의료노동자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보건의료노동자 4만5062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간호사는 2만9275명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72.1%는 “3개월 내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보건의료노동자 이직 고려율인 64.6%보다 7.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근무형태별로는 3교대 간호사의 이직 고려율이 7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교대 71.0%, 야간전담 67.8%, 통상근무 63.6% 순이었다. 현 직장 근속 기간별로는 3~5년차 간호사의 이직 고려율이 79.9%로 가장 높았다. 현 직장 3~5년차이면서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의 이직 고려율은 81.4%에 달했다.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근무조건(4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임금 25.2%, 직장문화 6.5%, 육아 5.2%, 건강 4.8% 등이 뒤를 이었다. 간호 업무 자체 때문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인력난 문제도 심각했다. 직장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인력수준 불만족 응답이 72.2%로 가장 높았고, 업무량·노동강도 60.7%, 임금 58.4%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70.3%는 현재 근무 부서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식사를 거르는 간호사 비율도 컸다. 간호사의 식사 거름 비율은 65.5%로 전체 보건의료노동자 평균(50.0%)보다 15.5%p 높았다. 3교대 간호사의 식사 거름률은 80.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일하면서 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한 간호사의 62.3%는 ‘환자, 보호자, 의사 등으로부터 폭언을 경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회견을 열고 간호사 인력난을 호소하며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을 법제화하라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은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야 환자가 안전하다”며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을 정하도록 규정하는 간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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