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김용남 향해 “진정한 사과라면 내려놔라”
정인아 기자 2026. 5. 12. 15:25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가 '세월호 특조위는 세금 낭비'라고 했던데 사과했지만, 세월호 유족들은 "진정한 사과를 한다면 후보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유족인 문종택씨는 오늘(12일)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방문해 김용남 후보 사과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씨는 김 후보의 사과 시점이 늦었다며 "약올리는 것 같다. 듣는 당사자 입장에선 오히려 고통을 주고 (다시는 사과를 요구하지 말라는) 입막음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세월호 특조위는 세금 도둑이 아니고 또 다른 참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생명을 담보로 사용한 사회적 경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질적으로 진정한 사과를 한다면 후보직을 내려놔야 한다. 지금은 자중할 때"라고 했습니다.
문 씨와 만난 조국 후보는 "김용남 후보가 세월호 건에 대해 사과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천만다행"이라면서도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 등 다른 과거 발언에 대해선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의 평택을 출마가 확정된 뒤, 과거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세월호 진상규명 특조위 활동을 "세금 낭비"라고 한 발언 등이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지난 6일 "재난참사 피해자를 짓밟은 이가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김용남 후보 등의 출마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어제(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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