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씽크’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이익률 42.6%

김동주 기자 2026. 5.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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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25억·영업익 139억
씽크 1만 7000병상 돌파…AI 병상 플랫폼 시장 공략
씨어스 로고. /씨어스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씨어스가 병원용 AI(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이 대형병원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모습이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42.6%로 집계되며 3개 분기 연속 40%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63억원)의 약 85% 수준에 도달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사업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다. 씽크는 올해 1분기에만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446억원의 70% 수준을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씽크는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누적 1만7000개 이상 병상에 설치됐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제 운영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씨어스는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병원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전체 병상 수 약 70만개 가운데 씽크 도입 비율은 아직 2%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다병동 운영 경험과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추가 병상 구축과 신규 수주 반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 파트너사인 대웅제약을 통해 약 3000병상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이 예정돼 있으며 기존 수주 물량과 신규 계약 건들이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수익성 역시 플랫폼 사업 특유의 레버리지 효과로 개선되고 있다.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외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AI 웨어러블 기기와 무선 게이트웨이를 자체 개발·생산하며 4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 계열 원헬스(ONE HEALTH)와 3년간 최소 22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UAE 주요 병원 대상 씽크 실증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모비케어의 FDA 품목허가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실적은 씽크 기반 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 병상 플랫폼 확대와 함께 UAE·미국 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해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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