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에 빅테크·월가 '총출동'…엔비디아는 왜 빠졌나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총출동합니다.
중국과 어떤 거래가 이뤄질지 주목되는데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수행단에서 제외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기술기업과 금융업계 대표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에 대거 포함됐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이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와 블랙스톤, 블랙록, 시티그룹 CEO와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도 이번 방중에 함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상당한 사업적 이해관계를 가진 기업 임원들을 초청했으며, 이번 기회에 이들이 사업 거래와 구매 계약을 성사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잉은 여객기 500대 등이 포함된 대규모 계약 협상을 중국과 진행해 왔는데,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201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주문이 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6일)> "시진핑 주석과 저는 사이가 좋습니다. 여러분도 우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셨을 겁니다. 우리는 중국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고, 정말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예전과는 달라요."
다만 지난해 중동 순방과 비교했을 때, 이번 방중은 상업적 목적보다는 양국 관계 다지기에 주력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기업은 10여 곳으로, 9년 전 방중 때 40여 개 기업 임원들이 동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도 다소 줄었습니다.
한편,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초대받는다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했지만, 정작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구매 허가를 내주지 않아 수출이 막힌 상태입니다.
최근 황 CEO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시장을 잃었다'고 작심 비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AI 랠리에 힘입어 약 2%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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