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시계 두 점 가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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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쏘 | PR 100
커플 워치는 종종 너무 뻔하기도 하다. 같은 얼굴을 억지로 크기만 줄여 맞춘 듯한 시계들, 혹은 지나치게 로맨틱한 장치로 현실감을 잃은 디자인들. 그런데 티쏘의 PR 100 듀오는 다르다. 둘이 함께 차도 민망하지 않고, 각자 따로 차도 충분히 성립한다. 차분한 그레이 다이얼, 스포티한 텍스타일 스트랩, 그리고 케이스 백과 베젤에 새긴 사이클링 모티프까지. 취향을 강요하는 대신 같은 무드를 공유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2 해밀턴 | 재즈마스터
해밀턴에게 재즈마스터는 드레스 워치의 언어를 가장 현대적으로 번역한 컬렉션이다. 과장된 장식이나 불필요한 디테일 없이 얇은 케이스와 정돈된 다이얼, 그리고 일상 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실용성으로 기품을 증명해온 라인. 그래서 재즈마스터를 커플 워치로 고른다는 건 서로의 취향이 닮아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3 태그호이어 | 포뮬러 1 솔라그래프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솔라그래프는 레이싱이라는 브랜드의 심장을 가장 일상적인 접근으로 번역해온 컬렉션, 다시 말해 트랙의 긴장감을 손목 위의 습관으로 바꿔놓은 이름이다. 커플 워치의 맥락에서 바라보면 더 흥미롭다. 하나는 샌드블래스트 스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파스텔 그린 다이얼, 다이아몬드 인덱스로 조금 더 단정하고 또렷하게. 다른 하나는 가벼운 TH-폴리라이트 케이스와 베이지 다이얼, 러버 스트랩으로 훨씬 자유롭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단순히 사이즈만 달리 맞추는 대신, 같은 컬렉션 안에서 서로의 취향과 감각을 공유하는 방식을 이렇게 제안한다.

4 론진 | 돌체비타&미니 돌체비타
'달콤한 인생'이라는 이탈리아적 정서를 품은 채 과장된 화려함 대신 정돈된 비례와 고전적인 다이얼로 론진 특유의 정제된 품격을 완성해온 돌체비타. 그래서 돌체비타와 미니 돌체비타를 커플 워치로 묶는 건 꽤 자연스럽다. 돌체비타는 직사각형 시계의 품격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반면, 조금 더 작은 미니 돌체비타는 응축된 실루엣으로 같은 미학을 한층 섬세하게 풀어낸다.

5 튜더 | 로열
로열에는 튜더만의 절제된 미감이 있다. 블랙베이처럼 모험을 외치지도, 클래식 라인처럼 격식을 숨기지도 않는다. 대신 노치드 베젤이 만드는 빛과 일체형 5열 브레이슬릿이 케이스와 만들어내는 매끈한 흐름이 로열만의 균형감을 완성한다. 40mm 블랙은 데이-데이트 표시창과 함께 또렷한 인상을 남기고, 로열 컬렉션에 새롭게 합류한 30mm 모델은 간결한 비율과 맑은 실버 다이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한층 담백하게 드러낸다.
CREDIT INFO
Editor 유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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