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논란’ 하정우 “나도 하기 싫었다…정청래가 시킨 것”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6. 5.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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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가 최근 유세 현장에서 초등학생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지칭해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책임을 정청래 대표에게 떠넘기는 듯한 취지로 해명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다가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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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와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가 최근 유세 현장에서 초등학생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지칭해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책임을 정청래 대표에게 떠넘기는 듯한 취지로 해명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종이의TV’ 에는 하 후보가 ‘오빠 논란’에 대해 한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시민이 하 후보에게 “오빠 (논란) 그거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하 후보는 “이게 히스토리가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 후보는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옆에 와 가지고 ‘오빠’를 시켰다”면서 “저도 하기 싫었는데 애가 ‘오빠’라고 따라 하길래 저도 ‘오빠?’ 이랬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시민이 “그래도 사과 비슷하게 했으니까”라고 말하자 하 후보는 “사과 해야죠. 원래는 대표가 아니면 복잡하지 않았다”라며 “‘무슨 오빠입니까. 삼촌이지’ 라고 해야 되는데 (시킨 사람이) 대표 아닌가. 그래서 그렇게 됐다”고 부연했다.

또 시민이 정 대표를 겨냥해 “괜히 내려와 가지고”라고 말하자 하 후보는 “아 그냥 오지 말라고. 그냥”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다가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정 대표와 하 후보는 다음날인 4일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했다.

하 후보는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한 초등학생이 자신을 ‘형’이라고 지칭하며 전달한 편지를 공개하면서 “형 아니고 삼촌”이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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