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한글 홍보작가인 남령 최병익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 최병익 작가의 19 번째 개인전이자 2025년 APEC 한글 홍보작가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최병익 작가는 지난해 APEC행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관람객의 이름 등 원하는 글씨를 한글로 써 주면서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된 바 있다.
최병익 작, '팔송도'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가는 서예 작품을 중심으로 소나무, 장미 등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 등 5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불경 등 평소의 공부와 삶 속에서 체득한 성구(成句)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주목된다.
최병익 작가는 기계문명에 밀려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붓글씨를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그중 하나로, 선비문화의 정수인 서예와 안방 문화의 핵심인 조각보(褓)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는 나아가 음양(陰陽)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도로도 평가된다.
지난해 열린 경주 APEC 행사장에서 최병익 작가가 방문객들에게 주기위해 서예작품을 쓰고 있다. 아양아트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