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Q 영업익 전년比 30% 줄었지만…무선매출 버텼다
23만명 이탈에도 무선 매출 전년比 0.4%↑

KT가 올 초 위약금 면제로 인한 가입자 이탈과 대규모 보상 프로그램에도 실적이 선방했다.
KT는 2026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23만명 이탈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영향도 있었지만, 지난해 1분기 약 14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오히려 KT에스테이트와 콘텐츠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실제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2월부터 곧바로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결합한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출시하며 차별화된 구독 혜택을 확대했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은 GiGA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 서비스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의 공정률 확대에 따른 분양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2.9% 늘어난 23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호텔 객실 점유율과 객실 단가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플레이디 매각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클라이맥스' 등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유통 다변화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KT밀리의서재도 가입자 증가와 구독 기반 매출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되, 비현금성 및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환원 규모를 산정한다. 이를 통해 일시적 손익 변동이 배당 재원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기존 방향도 유지한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2400원으로 제시했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5월 27일, 배당금 지급일은 6월 11일이다.
앞서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민혜병 KT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1분기는 고객 침해사고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B2C·B2B 사업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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