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 결제 선도할 것” 카카오페이, 초개인화 전략 청사진
오프라인서 ‘탑4’ 목표
카카오페이가 ‘에이전틱(Agentic) 인공지능(AI)’ 결제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를 통해 미래 결제를 선보인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내년까지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페이아이는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에이전트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매장별 최적의 결제 수단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페이아이가 사용자의 카드 실적·결제 내역 등을 분석해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챗GPT 등 AI 에이전트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에서 각각의 사용자에 맞춘 결제 혜택과 소비 리포트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은 “결제 데이터는 사용자의 소비 습관을 이해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x402 재단’ 참여를 통한 에이전틱 AI 결제 관련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눅스 재단 주도로 운영되는 x402 재단은 미국 최대의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차세대 웹 결제 프로토콜을 오픈소스로 전환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일 국내 결제사 중 유일하게 x402 재단 출범 맴버로 참여했다.
혜택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전용 제휴사 혜택을 한데 모은 채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 4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페이-득’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결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가맹점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네이버페이·토스와 달리 오프라인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포스(POS)사 및 부가가치통신망(VAN)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협력 전략도 강조했다. 단말기 대신 춘식이 QR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인데, 카카오페이는 앞서 “기존 단말기 시장 참여자들의 몫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업에 나서지 않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정보통신(KICC)과 법정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토스와 같은 사례를 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카드사와 간편결제 플랫폼을 경쟁의 대상이 아닌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오픈 생태계로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그 범위에 있어서 삼성페이·애플페이·제로페이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지난해 600만명 수준이던 오프라인 결제 월 사용자 수를 내년까지 10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사용자 수 기준 카드사 포함 ‘탑(Top) 4’에 들겠다는 목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신용판매 이용회원 수는 신한카드가 1101만명으로 1위다. 이어 삼성카드(1053만명), KB국민카드(1027만명), 현대카드(990만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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