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대만 꺾고 세계 6위…"삼전닉스가 슈퍼사이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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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초장기 호황)'에 올라탄 코스피의 폭발적인 랠리에 힘입어 한국 증시가 대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랐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국 증시의 합산 시가총액은 6876조6900억원(약 4조6621억달러)을 기록했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였던 대만의 자취안지수(TAIEX) 시가총액은 135조8600억 대만달러(약 4조3319억달러)에 머물며 한국 증시에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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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초장기 호황)'에 올라탄 코스피의 폭발적인 랠리에 힘입어 한국 증시가 대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랐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한국 증시의 합산 시가총액은 6876조6900억원(약 4조6621억달러)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6216조2200억원(약 4조2201억달러), 코스닥 시장이 660조4700억원(약 4483억달러)으로 집계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자본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반면 강력한 경쟁자였던 대만의 자취안지수(TAIEX) 시가총액은 135조8600억 대만달러(약 4조3319억달러)에 머물며 한국 증시에 역전을 허용했다.
극적인 순위 변동의 핵심 동력은 단연 'K-반도체'의 부활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폭발의 수혜를 흡수하며 주가가 급등, 올해 들어서만 코스피 지수를 86%나 끌어올렸다. 그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78% 폭등했다.
대만 증시 역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지수의 40% 이상을 견인하며 연초 대비 44%의 지수 상승률을 기록, 시총이 46% 불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턱밑까지 추격해 온 한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폭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 증시의 위상 강화는 최근 한 달 새 숨 가쁘게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영국의 시총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7일 캐나다마저 제쳤다. 불과 나흘 만인 11일 대만까지 추월하며 거침없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IT와 수출 중심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당분간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리테일 자금이 국내 주식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요건 충족,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와 실적 향상이 본격화하는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dt/20260512140048330occ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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