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이 올랐는데 “100만원 뚫는다”…증권가서 앞다퉈 목표가 올리는 ‘이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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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이 가시화되고 조선 업체들이 AI 인프라 수혜주로 재조명받으면서 주요 조선주가 일제히 강하게 치솟았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출범이 자리 잡고 있다.
ITA에 따르면 KUSPI는 연내 워싱턴DC에 설치될 한미조선파트너십센터를 거점으로 정부·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상상인증권은 이를 근거로 최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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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6%대·HD현대重 4%대 급등
선박엔진, AI 데이터센터 전력 대안 부상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이 가시화되고 조선 업체들이 AI 인프라 수혜주로 재조명받으면서 주요 조선주가 일제히 강하게 치솟았다.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되는 흐름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6.26%) 뛴 3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4.10%)과 한화오션(3.49%)도 같은 날 3~4%대 강세를 펼쳤다.
조선 관련 ETF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날 SOL조선TOP3플러스가 1390원(3.46%)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끝냈고, TIGER 조선TOP10(3.41%)과 KODEX 조선TOP10(3.05%)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 출범이 자리 잡고 있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이 KUSPI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ITA에 따르면 KUSPI는 연내 워싱턴DC에 설치될 한미조선파트너십센터를 거점으로 정부·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미국 해양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인력 교육, 조선소 생산성 향상, 기술 교류 등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제시됐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조선 투자에도 합의한 바 있다.
증권가의 주목도가 높아진 또 다른 축은 AI 인프라 연계 가능성이다. 조선 업체의 선박용 엔진이 데이터센터 전력난을 풀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업종 전반에 새로운 밸류에이션 근거가 생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2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정연승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상선 수익성과 중속엔진 증설 및 추가 수주에 따른 실적 증가를 반영해 2026~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0%, 16%, 11%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속엔진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중속엔진은 짧은 리드타임(인도기간)과 경쟁력 있는 단가, 높은 응답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온사이트(On-site) 발전원 수요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단가 발전용 중속엔진 판매가 확대돼 엔진 부문의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속엔진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3GW(기가와트) 수준이지만 30% 이상 증설이 기대된다”며 “2030년 엔진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도 최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91만원에서 104만원으로 높였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힘센엔진 진출이 후속 계약과 실적 상향으로 이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도 조선주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열린 데이터센터월드(DCW) 2026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50MW급 FDC 개념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를 근거로 최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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