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하다 AI가 알아서 결제”…카카오페이 ‘압도적 결제 편의’ 승부수
“1천만 오프라인 사용자·업계 톱4”
“카톡서 결제”…AI 금융 플랫폼 경쟁
![12일 ‘2026 카카오페이 페이톡(Pay Talk)’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 중인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 [김민주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34501852ownl.png)
12일 카카오페이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카카오페이 페이톡(Pay Talk)’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성과와 AI 기반 미래 결제 청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국내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약 5배 증가하는 동안 카카오페이 온·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11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월간 결제 이용자는 약 20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100대 온라인·오프라인 브랜드 가맹점 중 카카오페이 결제가 도입된 곳은 95% 이상에 달한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 송금과 선불충전 잔액, 결제 혜택, 금융 서비스가 이어지는 카카오 생태계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오승준 페이먼트 그룹장은 “휴대폰 결제사의 오프라인 바코드 결제나 은행의 직불카드 결제, 글로벌 사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등 많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인프라 확장 및 사용자 확보라는 한계에 대중화 문턱을 넘지 못했고 결제는 여전히 불편했다”면서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이 연결된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을 필두로 차별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카드 단말기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34503206mbpe.png)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가맹점이든 비가맹점이든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는 포용적 결제 인프라 구축이 목표”라며 “삼성페이·제로페이 제휴를 통해 범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전국 65만개 가맹점과 300만개 결제처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월간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약 600만명, 연간 결제 건수는 5억건을 넘어섰다. 더 나아가 2027년까지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는 빠르게 오프라인 결제 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쟁사처럼 전용 단말기 보급에 집중하지 않고 ‘범용성’을 꾀한단 방침이다. 오케이포스 등 ‘포스(POS)’사 및 ‘부가가치통신망(VAN)’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으로, 기존에 이미 시장에 깔려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방식이다. 얼라이언스 QR오더 ‘춘식이QR’이 그 첫 결과물이다. 결제 방식이나 채널에 구애 받지 않고 QR오더, 결제단말기, 포스, 키오스크 등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혜택 경쟁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월 최대 3만원의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혜택을 반복 체감할 수 있는 경험(UX) 설계로 사용자의 결제 습관을 장악하겠단 복안이다. 성과도 가시적으로 확인된다. 2024년 상반기 대비 2026년 4월 월간 혜택 경험자 수는 2.4배 증가했으며, 월간 제공되는 혜택 총 비용은 3.5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조건 없이 최대 8%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굿딜’ 서비스를 앞세워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기준 사용자 수는 35만 명으로 출시 직후인 지난해 2분기 대비 372% 성장했고, 혜택 제공 금액은 같은 기간 472%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도 181% 증가해 지난달 기준 90개에 이른다. 사용자의 실속과 제휴 브랜드의 모객 효과가 실증됐다는 분석이다.
가맹점 지원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신규로 결제를 도입한 점주들에게는 결제 수수료 우대 혜택과 매장 홍보물, 할인쿠폰 제공은 물론 카카오페이 앱·카카오맵 내 홍보까지 포함한 ‘사장님 성공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인 전략의 성과로, 카카오페이의 월간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60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 건수도 5억건을 넘어서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용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1000만명 시대를 열며 카드사 포함 ‘탑(Top) 4’에 들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가맹점 역시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과 고객 유입을 지원하며 100만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오승준 페이먼트 그룹장(가운데),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오른쪽), 안대성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왼쪽)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34504478jwhd.jpg)
먼저 4200만명 이용자 기반의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활용해 가맹점 상품 노출과 사용자 혜택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페이-득’ 프로젝트는 오직 카카오페이에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제휴사 혜택을 한데 모은 서비스로, 가맹점의 매출 성장과 사용자의 독보적 혜택 니즈를 모두 충족했단 평을 받는다.
또 카카오페이는 결제·행동 데이터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타깃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용자의 결제 내역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초개인화 타겟 마케팅을 가맹점에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 및 이탈 방지는 물론 실질적인 매출의 증가를 꾀한다. 실제로 특정 가맹점 대상 캠페인에서는 쿠폰 발급 7만건, 선착순 예산 9시간 조기 소진 등 높은 트래픽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곧 도래할 AI 결제 시장에 대응해 인적 개입이 필요 없는 결제 환경을 선도할 방침이다.
안대성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차세대 페이먼트 시대에는 결제도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챙겨주게 될 것”이라면서 “각 매장별 최적의 결제 수단을 추천하고 소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생태계와의 연결도 본격화한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에서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과는 결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연동해 카톡 대화창 내에서 일련의 결제 과정을 완결 지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에 국내 핀테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대의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안 클랜장은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에서 다음 세대의 결제로 진화하며 ‘국내 최고의 결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가장 많은 사용자와 가맹점을 연결하며 ‘업계 1위’를 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종 사흘째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12일 火(음력 3월 26일) - 매일경제
- “제발 금 좀 사지 말아주세요”...인도 모디 총리, 호소한 이유는 - 매일경제
- 한은 비둘기파도 돌아섰다…연일 ‘물가 압력’ 경고, 금리인상 시작되나 - 매일경제
- [속보] 당국 “주왕산 실종 초등생 실족 후 사망 추정” - 매일경제
- 이란 전쟁으로 잉크 없어…日 가루비 감자칩 포장 흑백으로 - 매일경제
- “반도체 효과, 이 정도라니”…한국 1분기 성장률 1위, 최하위권서 급반등 - 매일경제
- 초등학생 여아 만지며 “내 마누라로 딱”…60대남, 아파트 CCTV 포착 - 매일경제
- “위치추적 장치 끄고 비밀스럽게”…호르무즈 해협 통과한 유조선들 정체는 - 매일경제
- “불쾌감 끼쳐드려 죄송,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영상 채널 자막 논란에 고개 숙인 롯데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