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1분기 영업익 189% 폭증… ‘세종3공장 효과’ 통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세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12일 콜마비앤에이치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68억9000만 원, 영업이익 103억3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2%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8.55% 급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23억5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0.97%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 공장 가동률 상승이 이끈 마법… 원가 구조 개선 주효
이번 실적 반등의 핵심은 생산 효율화에 있다. 지난해 증설을 마친 세종3공장이 안정 궤도에 진입하며 가동률이 상승한 점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공장 가동이 원활해지자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자연스럽게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
매출 구성의 질적 변화도 긍정적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기존 고객사의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물량 증가 역시 실적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 순이익 14배 폭증… 재무 건전성 확보 신호탄
영업이익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순이익의 가파른 상승이다. 전 분기 적자에서 이번 분기 224억 원 규모의 흑자로 돌아선 점은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이는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더불어 비영업 항목에서의 효율적인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원료와 제형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천연물 소재 연구 역량을 고도화해 단순 제조를 넘어선 고부가가치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승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와 신규 거래선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DM 경쟁력을 강화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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