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파는 '특권층 인터넷'…사상 최악 차단 속 커지는 분노
이란 정부가 두 달 넘게 인터넷 차단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특권층만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서비스가 등장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이란 최대 이동통신사인 MCI는 특정 기업과 학자, 과학자 등 정부가 승인한 소수에게만 제공되는 '인터넷 프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속도 제한 없이 전쟁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해외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판매사인 MCI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컨소시엄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권과 가까운 계층에 특권을 팔아 수익을 챙기며 통제력도 강화하는 구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같은 인터넷 차별은 정권 내부의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온건파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인터넷 접근은 모든 국민에 동등한 권리라고 강조했지만
검열을 주도하는 강경파 관리들은 현재의 통제 정책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디지털 고립에 사회적 불만은 누적되고 있습니다.
관련 직종에 종사하던 다수 시민은 생계 수단을 잃었고 온라인 소통이 막히면서 오프라인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아리아 아스가리/콘텐트 제작자]
"정말 완전히 일이 없어졌어요. 그나마 접속할 수 있었던 인터넷도 국내 사이트에만 한정돼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월급의 상당 부분을 암시장의 VPN 구매에 쓰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차단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약 18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5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화면출처
CNN, M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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