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윌슨' 쌍포, 현대건설의 '새 그림'...강점인 높이 낮아졌지만 공격 다변화 ‘업그레이드’ 기대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이 변화를 택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변화의 폭도 크다. 양효진이 은퇴를 했고 외국인 선수와 카리와 아시아쿼터 자스티스(흥국생명)와도 이별을 했다.
고민이던 새 시즌 ‘해결사’ 역할은 메가 왓티(인도세니아)에게 맡긴다. 메가는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24-2025시즌에는 공격 성공률과 오픈 공격 성공류, 시간차 공격 성공률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정관장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강 감독은 직접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메가의 경기력을 지켜봤고 영입을 결정했다. 무릎 부상 리스크가 변수였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강 감독도 “부상 상태가 와전이 된 것 같은데 비시즌에 관리를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차지하면서 외국인 선수는 미국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지명했다. 윌슨은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수비와 리시브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안정적인 기본기를 바탕으로 살림꾼 역할을 한 자스티스의 모습을 기대한 선발이다.


주전 라인업에 대거 변화가 찾아오면서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효진과 카리가 빠지면서 높이가 다소 낮아졌다. 메가와 윌슨의 신장은 각각 185cm, 182cm로 신장이 크지 않다. 현대건설의 강점이던 블로킹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다채로운 공격으로 메울 계획이다. FA 재계약을 체결한 김다인이 빠른 토스에 강점이 있는 만큼 메가와 윌슨,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한비까지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 양효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온 배유나도 중앙에서 공격력을 갖춘 만큼 기대 요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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