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공지능 AI 시대, 백남준을 다시 켜다

이수연 2026. 5. 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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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한 작가를 조명하는 전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바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백남준인데요,

캔버스 대신 브라운관을 사용하고 로봇 시대를 예견했던 백남준.

올해 서거 20주기를 맞아 인공지능 AI 시대, 그의 작업을 다시 조명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시장에 등장한 거대한 배 모형.

TV 모니터에는 동서양 유산이 함께 재생됩니다.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선보인 백남준 작품입니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절정의 꽃동산'.

수장고에 보관해 온 작품들을 옮겨 와, 다시 전원을 켰습니다.

[손유경/아모레퍼시픽미술관 큐레이터 : "AI 시대에도 기술과 인간, 문명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또 나아가야 하는가, 비슷한 질문들이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전시장에서는 라디오로 만든 로봇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백남준 전속 갤러리인 가고시안과 유산 관리자 측이 협력해, 25년 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지영/가고시안 서울 디렉터 : "다양한 미디어가 보급될 거라는 것을 예견하신 분이기도 하셨거든요. 마치 지금의 틱톡이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예견하셨던 것처럼…."]

음악과 기술을 접목한 1970년대 작업을 되살린 듀엣전도 열립니다.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서로 다른 것을 충돌시키고 융합한 작업이 빛을 발한다는 평가입니다.

[한나 히긴스/미 시카고 일리노이대 교수 : "AI가 인문주의적 보편성을 개인화된 알고리즘 거품 속으로 녹여버릴 위기에 처한 지금, 백남준 모델은 필수적 대응 전략을 보여줍니다."]

백남준 서거 20주기.

예술과 기술, 인간의 조화를 고민한 그의 작품 세계가 AI 시대를 맞아 더 크게 다가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김정은 이경구/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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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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