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분양전망, ‘전세가 급등’에 19.1p 상승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6. 5. 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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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

5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104.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미분양불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상승해 기준치인 100.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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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 상승했지만 80.0으로 여전히 기준치 하회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아파트 전셋값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80.0으로 조사됐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전국 평균 분양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80.0으로 기준치(100.0)를 크게 밑돌고 있어 분양시장 전망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향후 분양전망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 방향, 미·이란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 요인들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4.5포인트(81.1→85.6), 비수도권은 22.2포인트(56.6→78.8)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9포인트(97.1→100.0), 인천 8.3포인트(66.7→75.0), 경기 2.4포인트(79.4→81.8) 올라 모두 상승 전망됐다.

특히 서울 분양 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0에 도달했다. 이는 지나친 고가와 대출 규제로 강남권 진입 문턱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분양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셋째 주에 6년 4개월 만에 최대폭인 0.22% 오르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15% 오르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비수도권 분양 전망도 전 지역에서 개선됐다. 충북이 35.0포인트(40.0→75.0)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고, 전남 29.2포인트(33.3→62.5), 부산 27.7포인트(55.6→83.3), 전북 27.3포인트(54.5→81.8), 울산 24.6포인트(60.0→84.6), 강원 24.5포인트 (45.5→70.0) 등 순으로 상승세가 컸다.

5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104.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페인트·창호 등 주요 자잿값이 오르고, 고환율로 수입 원자재 단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3.1로 집계됐다. 미분양불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상승해 기준치인 100.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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