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이닝 무승' 최승용 vs '연속 5실점' 올러…누가 더 먼저 무너질 것인가

(MHN 유경민 기자) 현재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치열한 '단군 매치'를 벌인다.
두산과 KIA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이날 선발로는 두산 최승용, KIA 아담 올러가 예고됐다.
양 팀은 나란히 17승 19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두 팀 모두 직전 주말 시리즈에서 우세한 결과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올 시즌 30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2⅔이닝 81구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특히 총 투구 수 81개 가운데 볼이 33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다만 반등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승용은 지난 18일 KIA를 상대로 6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유일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최고의 투구를 상대한 팀을 다시 만난다는 점은 두산 입장에서도 기대 요소다.
KIA 선발 올러 역시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으로 전체 성적은 안정적이지만,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씩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고, 그 이전 경기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4월까지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1.64로 리그 정상급 투수 평가를 받았던 만큼 최근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KIA로서는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올러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올러 역시 두산 타선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8일 맞대결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해냈다.
공동 5위로 맞서는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흔들린 최승용과 올러가 나란히 상대 팀 상대로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은 선발 반등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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