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복합재 재활용·AI 제조 결합한 기반 구축사업 선정
전북도가 탄소 복합재 재활용과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제조 기술을 접목한 첨단 탄소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6년 지역전략산업 기반 고도화 사업 공모를 통해 ‘자율형 제조 AI 활용 탄소 복합재 순환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탄소 복합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스크랩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탄소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항공기와 풍력 블레이드 등에서 발생하는 폐탄소 복합재(CFRP)와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재활용 탄소섬유(rCF)를 회수해 중간재와 복합재 부품을 생산하고, 전 공정에 AI 기반 자율형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 탄소섬유 건식·습식 부직포 제조 장비와 AI 자율 제조 시스템, AI 적용 5축 가공 시스템 등 8종의 핵심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정 데이터 기반 AI 품질 예측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복합재 산업의 디지털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재활용 탄소섬유의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제조·평가 기술과 AI 자율 제조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해 산업 현장 적용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인증, 기술 지도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제조공정 대응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재활용 탄소섬유는 원 탄소섬유 대비 가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소재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탄소배출과 폐기물 저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는 이를 통해 우주항공과 방산,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 추진으로 전북이 탄소소재 생산을 넘어 재활용과 AI 제조 기술이 결합된 첨단 탄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도내 탄소기업들이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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