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조' 서울시 곳간지기 가린다…신한 vs. 우리 재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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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간 51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을 담아둘 새 금고 은행이 결정됩니다.
현 시금고 지위의 수성에 나선 신한은행과 탈환을 노리는 우리은행이 4년 만에 맞붙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결정이 어떤 식으로 이뤄집니까?
[기자]
서울시는 오늘(12일) 시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차기 시금고 은행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제안서 평가와 은행별 경쟁 PT 이후 2시간가량의 심의를 진행한 뒤 금고별 최고 득점기관이 1·2금고로 각각 지정됩니다.
올해 서울시 예산 51조 원 중 47조 원가량이 1금고 몫이라 사실상 1금고 은행이 서울시금고를 획득하는 셈인데요.
1금고 입찰에는 8년간 시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과 탈환에 나서는 우리은행이 참여해 치열한 2파전을 벌입니다.
기금 관리를 맡게 되는 2금고에는 신한과 우리를 비롯해 KB국민·하나은행 등 4곳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선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4년간 서울시 자금 운영을 맡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당락을 가를 지표는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이번 시금고 선정에서는 금리가 희비를 가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인데요.
시금고 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별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되는데, 가산금리가 약정 기간 동안 고정돼 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됩니다.
서울시 역시 선정 기준 중 수시입출금식 예금 금리 배점을 기존 6점에서 8점으로 상향해 은행 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시 사업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를 약정하는 협력사업비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입니다.
신한은행은 2018년 1금고 입찰 때 3000억 원대 출연금을 제시했고 2022년 재입찰 때도 2600억 원대 출연금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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