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호, 대구 숨통 죄더니 이제와 정부 비난...적반하장도 유분수"

조보경 기자 2026. 5.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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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12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3기 원내지도부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윤석열)정부에 있을 때는 대구의 숨통을 죄던 당사자가 이제 와서 (이재명)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후보는 상대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게 '특검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김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겁니다.

한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후보가 경제부총리이던 시절 진행됐던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등을 언급했습니다. 추 후보가 부총리 재직 시절에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고수하면서 대구의 숙원 사업을 외면하더니 시장 후보가 된 지금은 지자체가 비용을 대는 것이 유례없다며 국가 사업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있을 때는 대구 사업의 숨통을 죄고, 이제 와서 대구 시민의 표가 필요하니 정부가 대구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대구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시의회의 통합 반대 결의를 주도한 것이 추 후보의 지역구 달성군 시의원"이라며 "추 후보 묵인이나 동의 없이 일을 주도했을 리 없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4년간 20조의 예산이 대구 경북에 투입되는 것을 막아섰다는 의혹이 있는 사람이 바로 추경호 후보"라면서 "지금와서는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된 책임을 민주당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는 어제(11일) 오전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시도민 대부분이 특검법을 부적절하다고 꾸짖고 계시다"며 김 후보를 향해 "대구경제는 제게 맡겨 두고 서울가서 정청래 대표에게 땡깡을 부리든, 멱살을 잡든 이 문제 해결하고 오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김 후보는 대구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대구시장이 정치 싸움 말려들어 대통령-여당과 맞서면 대구 미래는 누가 책임지냐"면서 "신중하라고 요구했고, 어쨌든 (당이) 한발 물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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