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도 1박 안 한다고?” 수원시, 이색 숙박시설·관광콘텐츠 마련

박성훈 기자 2026. 5. 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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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봄을 맞아 이색 숙박시설과 관광콘텐츠를 무기로 행락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어우러지는 한옥 호텔과 화성행궁 옆 유스호스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배치해 2일 이상 시내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라마다프라자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등의 고급 숙박업소도 시내 주요 상업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쇼핑부터 유흥까지 관광객들이 원하는 특성에 맞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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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늘어선 골목으로 연출된 경기 수원시 한옥체험마을 남수원 객실 전경.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가 봄을 맞아 이색 숙박시설과 관광콘텐츠를 무기로 행락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어우러지는 한옥 호텔과 화성행궁 옆 유스호스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배치해 2일 이상 시내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올해와 내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와 야간 관광 콘텐츠들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수원화성 안쪽에 자리한 한옥 호텔 ‘남수헌’을 연다. 수원화성 동쪽에서 남쪽을 잇는 성곽길과 가까운 이곳은 검은 기와와 담장, 대문 등 전통 한옥의 기품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수헌 안에는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늘어선 작은 대문마다 안채, 별당채, 사랑채 등의 명패가 붙어있어 한옥마을 골목을 방불케 한다. 객실은 총 12개로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실과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호텔 1층에는 갤러리카페 겸 라운지 ‘오스수원(O’s SUWON)’이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남수원 이외에도 수원화성 일대에는 한옥 체험 숙소 13곳이 성업 중이다. 각 숙소마다 다도와 요리, 놀이 등 전통 체험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와 코트야드 메리어트, 라마다프라자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등의 고급 숙박업소도 시내 주요 상업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쇼핑부터 유흥까지 관광객들이 원하는 특성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동행하는 인원이 많다면 수원시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도 이용할 수 있다. 원래 연수원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수원시가 리모델링해 4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객실 위주로 구성됐다.

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일원. 수원시청 제공

시는 관광객들이 수원의 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오는 11월1일까지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화성행궁을 밤 9시30분까지 개방한다.

행궁의 주방이었던 별주에서는 혜경궁 궁중다과를 먹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주민 배우들이 연극을 곁들여 해설하는 투어, 행궁과 성곽 일부에 대한 역사와 의미를 알려주는 성곽 투어 등을 마련했다.

수원수목원에서는 숲과 온실의 밤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봄이 한창인 5월과 가을의 중심인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만 열리는 이벤트다. 특히 올해 일월수목원에서는 ‘엄지공주’를, 영흥수목원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오는 16~1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2026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열린다. 이틀 동안 밤 10시까지 총 19개에 달하는 서커스와 거리극 등 야외 공연이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이 천천히 머물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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