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AI시대 과실, 특정기업 성과 아냐…‘국민배당금’으로 환원돼야”
![김용범 정책실장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13902792yyee.jpg)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업 영업이익에 따른 초과 세수를 어디에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AI 인프라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구조적 호황을 만들고,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응당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과실은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은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과실의 일부는 구조적으로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2022년 반도체 호황기 때의 초과 세수는 사전에 설계된 원칙 없이 그때그때 소진이 됐는데, 이번 사이클의 규모는 그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클 수 있다”며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흘려보내는 것은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를 허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초과 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제도화할지에 대한 여러 참고 모델이 있다. 노르웨이는 1990년대 석유 수익을 국부펀드에 적립한 바 있다”며 “(한국의 경우에는) 가칭 ‘국민배당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mk/20260512113903058rean.jpg)
김 실장은 “초과 세수가 생지 않는다면 국민배당금은 허황된 얘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무 원칙도 없이 그 초과 이익의 과실을 흘려보내는 것이야말로 더 무책임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시작되는 고민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먼저 고민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내는 모델이, 나중에는 AI 시대 국가들의 하나의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배할 것인지 ▲기술혁명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공동체를 어떻게 재설계할지 ▲창업·문화·이민·복지를 어떤 새로운 균형으로 묶어낼 것인지 등의 논의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한국 앞에는 드문 역사적 가능성이 놓여 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나라를 넘어, AI 시대의 초과이윤을 인간의 삶으로 환원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가능성”이라며 “지금부터의 선택이 한국을 다시 평범한 순환형 수출경제로 되돌릴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산업국가로 밀어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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