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 대표 “GPU 사업 수주로 실적 개선될 것”

차민주 2026. 5. 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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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엔(NHN)이 1분기 매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1분기에도 주요 핵심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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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714억원, 영업익 263억원
주력 게임 등 전 부문 고른 성장
자사주 167억원 규모 소각 예정
정우진 NHN 대표 [NHN 제공]

엔에이치엔(NHN)이 1분기 매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NHN의 연결기준 이번 1분기 실적은 매출 6714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6429억원)은 상회했지만 영업이익(321억원)은 못 미쳤다.

NHN은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 매출이 1278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NHN은 이번 1분기 전체 웹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 게임의 규제 환경 변화로 모든 타이틀에서 이용자 1인당 평균 매출이 오른 까닭이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콤파스’는 지난 4월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체인소맨’과의 협업을 통해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역주행 성과를 이었다.

결제 부문도 성장에 성공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3546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의 1분기 거래 대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매출은 1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나, 지난해 4분기 공공 부문 매출이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9.6% 줄었다.

NHN은 올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단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서는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의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결제 사업에서는 NHN KCP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다.

기술 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민감하게 대응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단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주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월 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 선정됐다.

더불어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연간으로 계획했던 자기주식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정된 상법의 취지에 따라 취득 완료 직후 매입 수량의 100%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1분기에도 주요 핵심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1분기 전사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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